챕터 413

엘리자베스는 셀린을 훑어보았다.

일흔 살이 되어서도 셀린에게는 강인한 기운이 있었다. 그녀는 오히려 오십대처럼 보였다.

자세는 완벽했고, 물론 몇 개의 주름이 있었지만 그것이 그녀의 외모를 해치지는 않았다.

셀린은 그 강인한 외모 아래 실제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.

엘리자베스라면 클레어를 그냥 용서해 주었을 것이다.

솔직히, 다른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있었을 테니까.

하지만 셀린은 그들이 일에 쏟아부은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겼다.

실험실 문이 열렸다. 흰 가운을 입은 여러 사람들이 고개를 돌렸다.

모두가 일제히 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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